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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후기

영화이야기/외국영화

by DWS. 2022. 12. 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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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추리, 미스테리 영화가 나왔습니다. 넷플릭스에서 12월 24일 공개한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작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감독 라이언 존슨이고 주인공 역시 다니엘 크레이그 맡은 브누아 블랑입니다.

 

 우연히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 브누아 블랑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브누아 블랑은 사건이 없어서 지인들과 어몽어스를 하며 따분한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누군가 보낸 상자를 받게 되고 외딴 섬에 초대를 받게 되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도 애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케이트 허드슨, 제시카 헤닉, 캐스린 한, 데이브 바티스타, 레슬리 오덤 주니어, 매들린 클라인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전작 보다는 덜 유명할 것 같지만 그래도 이미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배우들이고 앞으로 더 유명해질 배우들입니다.

 

 주목할 점은 데이브 바티스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드렉스 역할을 했었고 캐서린 마리 한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닥터 옥토퍼스(목소리 출연), 마블 완다비전에서 아그네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2023년에 아가사: 코빈 오브 카오스라는 스핀 오브 드라마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 예정인데 여기서도 아가사 하크네스 역할로 나옵니다.

 

 파이트클럽으로 유명한 에드워드 노튼은 본 레거시, 버드맨, 그리고 마블의 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벤져스로 데뷔한 마크 러팔로가 마블의 헐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원래는 에드워트 노튼이었고 그 전에는 에릭 바나였습니다. 마블 MCU 영화들이 멀티 유니버스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생겼는데 실제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제시카 헤닉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매트릭스 리저렉션, 그레이 맨, 마블의 드라마 아이언 피스트, 디펜더스, 루크 케이지 등 출연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 클래스 어니언 줄거리

 마일스 브론은 자신의 절친들에게 특별한 상자를 택배로 보냅니다. 상자는 퍼즐을 풀면 안을 열어 볼 수 있도록 특별한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협력하여 퍼즐을 풀고 마일스의 초대장을 받고 휴양지로 떠납니다. 마일스는 친구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하여 휴가를 같이 보내는데요. 이번에는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특별한 쇼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마일스와 친구들의 관계는 평범하지 않았고 그들에게는 각자 마일스를 살해할 동기들이 충분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초대하지 않은 뜻밖의 손님인 명탐정 브누아 블랑이 섬에 초대받으면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됩니다.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결말 후기 (영화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마일스가 기획한 가짜 살인 사건은 듀크가 죽으면서 사실이 되버립니다. 듀크가 술을 마시고 쓰러져 죽자 친구들은 패닉에 빠지고 마일스는 자신의 컵에 있던 술을 마시고 죽은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독살 당할 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듀크가 죽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권총이 사라집니다. 누군가 듀크의 권총을 가지고 갔고 살해범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들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브누아 블랑은 사건 현장에 없던 앤디를 찾으러 갑니다. 그러나 앤디와 만나서 얘기하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앤디는 쓰러지고 살해 당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앤디가 입은 슈트 가슴주머니에 있던 노트 덕분에 총알이 심장을 관통하지 않았고 살아남습니다. 사실 앤디는 브누아 블랑을 고용한 고용주였고 그녀의 정체는 며칠 전 죽은 앤디의 쌍둥이 여동생 헬렌이었습니다.

 

 헬렌은 쌍둥이 언니 앤디가 자택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했다는 사실을 접하지만 그녀가 쉽게 죽음을 선택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집을 수색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메일에서 친구들에게 보낸 사진을 확인하는데요.

 

 앤디는 마일스와 함께 알파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떼돈을 벌었지만 마일스가 수소 연료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이가 틀어집니다. 앤디는 마일스가 수소 연료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였지만 법정 다툼 끝에 회사를 빼앗기고 쫓겨납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은 앤디를 배신하고 위증하였죠.

 

 하지만 앤디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록한 냅킨을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메일로 보냅니다. 그러나 누군가 그 사실을 마일스에게 전달하였고 얼마 뒤 앤디는 죽어버렸습니다.

 

 헬렌은 자신의 언니가 왜 죽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마일스에게 받은 상자를 가지고 명탐정 브누아 블랑을 찾아갔고 결국 진실을 알기 위해 앤디인척 연기를 한 것입니다.

 

 예상대로 살인범은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한 앤디가 살아서 돌아오자 당황하였고 결국 죽이려고 시도합니다. 하지만 듀크가 구글 뉴스를 통해 앤디가 이미 죽은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가지고 마일스를 협박하려다가 오히려 독살 당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헬렌 역시 듀크의 권총으로 죽이려고 했으나 실패하게 되었죠. 그렇게 헬렌은 앤디가 빼앗겼던 빨간 봉투를 마일스의 글래스 어니언에서 발견하고 진실을 친구들 앞에서 말합니다.

 

 하지만 마일스는 빨간 봉투를 라이터로 태워버리고 돈이 필요한 친구들을 협박합니다. 그렇게 사건은 증거가 사라지면서 마일스의 승리로 끝나는건가 싶었지만 헬렌과 친구들은 휴양지에 있던 물건들을 모두 깨부수고 헬렌이 방화를 합니다.

 

 수소 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던 마일스의 휴양지는 방화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고 프랑스에서 빌려온 모나리자 역시 헬렌이 잠금 장치를 해제하면서 불태워집니다. 결국 이 사실이 전세계에 알려지면 마일스의 수소 연료 사업은 망할 것이고 헬렌의 복수는 성공할 것입니다.

 

 

 

 전작에서는 브누아 블랑이 사건에 전말을 모르고 추리를 해나갔다면 이번 글래스 어니언에서는 헬렌과 미리 사건을 조사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잠입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결말에서 범인이 증거를 불태워서 법적인 처벌이 어려워지자 블랑은 자신은 탐정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하죠.

 

 그래서 이대로 고구마 결말로 끝나는건가 싶었지만 범인이 증거를 불태웠듯이 헬렌도 마일스에게 가장 소중한 모나리자를 태웁니다. 그냥 단순히 방화 사건으로 끝나면 헬렌이 범죄자가 되겠지만 마일스가 투자한 수소 사업의 결함이 드러났기 때문에 결국 망하게 되는 결말입니다.

 

 전작보다 추리는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로 짧게 나오는 것 보다 드라마로 나와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배우들 몸값이 비싸기 때문에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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