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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이브스 아웃 줄거리 및 결말, 관람 후기

영화이야기/외국영화

by DWS. 2019. 12.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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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나이브스 아웃을 메가박스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나이브스 아웃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007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와 마블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가 동반 출연한 영화로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아나 디 아르마스, 트루 라이즈로 유명한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렛, 마이클 섀넌, 돈 존슨, 키스 스탠필드 등이 출연했습니다.

 

 

 감독은 라이언 존슨으로 미드 브레이킹 배드 시즌 3, 5 작품과 영화 브릭, 루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맡았던 감독입니다.

 

 나이브스 아웃은 어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는 영화입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마르타는 베스트셀러 작가 할란의 의료 보조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한 그녀는 할란을 만나기 위해 그의 방으로 가지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란의 서재로 가보니 이미 피를 흘리고 숨진 채 발견했습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형사들이 집으로 찾아오고 할란의 가족들도 모이게 됩니다.

 

나이브스 아웃, 할란의 가족들과 간병인 마르타

 

 1주일 뒤 할란의 장례식이 치루어졌고 마르타는 집에서 쉬고 있다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엘리엇 형사는 파트너와 함께 할란의 저택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자살인지 타살인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가족들을 한 명씩 취조를 합니다.

 

 할란의 자녀들 린다, 조니, 월트, 그리고 사위 리처드, 손녀 멕, 손자 랜섬과 제이콥 마지막으로 마르타와 이 집의 가사도우미가 차례대로 조사를 받습니다.

 

 가족들은 각자 알리바이와 죽은 할란에 대해 아는 정보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경찰들 뒤에 있던 수상한 남자가 취조를 지켜보다가 직접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는 바로 브누아 블랑이라는 유명한 탐정입니다. 

 

 형사들도 블랑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며 수사에 참여시킵니다.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모두 알리바이가 있지만 무언가 어색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할란의 차녀 조니

 

 취조는 무난하게 끝나고 형사는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블랑은 가족들 모두 할란과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돈과 유산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말하죠. 블랑은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고 왔는데 의뢰인의 정체를 모른다고 말합니다.

 

 담배를 피우러 잠시 테라스에 나가있던 형사와 블랑은 의료 보조인 마르타를 만나게 됩니다. 블랑은 그녀에게 정말로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하는 증상이 있냐며 물어봅니다.

 

 마르타는 거짓말을 하면 극도로 긴장해서 속이 울렁거리고 결국 구토를 하게 되는 특이 체질이었습니다. 그녀에게서 할란의 대한 정보를 취득한 형사와 블랑은 가족들에게 모두 범행 동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란의 장남 월트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으니 사실 범인은 마르타였던 것입니다. 사건이 있던 그날 밤 할란의 생일 파티가 끝나고 마르타는 그를 부축하여 침실로 안내했습니다. 할란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취침하기 전 약을 주사로 맞아야 됐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마르타에게 바둑으로 자신을 이기지 않으면 바둑을 맞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웠습니다. 마르타는 어쩔 수 없이 그날도 할란과 바둑을 두어 이겼습니다. 그래서 약을 주사기에 넣고 할란에게 주사를 하려던 순간 오늘은 생일이었으니 모르핀을 조금 놔주겠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가끔 모르핀을 맞았는지 할란은 좋은 것이라며 반색을 표합니다. 하지만 할란은 취기 때문에 실수로 바둑판을 떨어뜨리고 테이블 위에 있던 약도 같이 떨어집니다.

 

할란의 장녀 린다와 남편 리처드

 

 마르타는 다시 약을 주어 주사기에 넣고 할란에게 놓았는데 하필 원래 주사해야 되었던 약과 모르핀이 바뀌었습니다. 모르핀은 아주 소량으로 주사를 해야 되는데 약으로 착각하여 대량으로 주사를 했습니다. 10분 뒤에는 할란이 감각을 잃고 심장 마비로 죽게 될 것이라며 마르타는 당황합니다.

 

 분명 가방에 해독제가 있을 것이라며 열심히 찾아보지만 약을 찾을 수 없자. 할란은 마르타에게 너는 가족 같은 존재라며 자기 말대로 하라고 다그칩니다.

 

 할란은 이대로 죽으면 마르타가 범죄자가 되고 불법체류자인 그녀의 어머니마저 경찰에 잡혀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획을 세웁니다. 미스터리 작가답게 그는 자신은 자살하는 계획을 세우고 마르타에게 들키지 않게 현장에서 나갔다가 증거를 없애라고 말합니다.

 

행복했던 할란의 생일 파티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마르타에게 만약 형사가 취조를 시작하면 들킬 수도 있으니 할란은 그녀가 직접 본 사실만 말할 수 있게 트릭을 만듭니다.

 

 결국 할란의 계획대로 마르타는 경찰의 조사를 다행히 넘겼지만 탐정인 블랑이 그녀를 셜록과 왓슨처럼 조수로 쓰고 싶다며 같이 동행하자고 강요합니다.

 

 어쩔 수 없이 마르타는 노심초사하며 블랑을 따라다닙니다. 허술했던 마르타는 여러 증거를 남겼지만 다행히 블랑 역시 탐정치 고는 허술해서 들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할란의 유서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밝혀지게 되며 가족들이 모두 모이게 됩니다. 할란과 싸우고 집을 나갔던 망나니 손자 랜섬 역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망나니답게 다른 가족들과 말다툼이 오고 가고 난장판이 일어납니다.

 

마르타와 할란의 손녀 멕

 

 그래도 유서는 확인해야 되니 모두 모여서 듣게 되는데 할란의 집과 모든 유산이 가족들이 아닌 마르타에게 준다고 밝혀집니다. 갑자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게 된 마르타는 당황하게 되고 가족들 역시 유산에 대한 욕심을 거침없이 드러내면서 마르타를 비난합니다.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던 마르타는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곤란했었는데 랜섬이 나타나 그녀를 도와줍니다. 잠시 식당에서 대화를 합니다. 랜섬은 이미 마르타와 할란이 사건을 조작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랜섬은 마르타를 도와준다면서 그녀를 가족들로부터 보호해줍니다. 무사히 집에 돌아온 마르타는 며칠 뒤 언론에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명인이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에 협박 편지가 도착하게 됩니다. 내용은 할란의 혈액 검사에서 약물 반응이 나왔다고 말이죠.

 

탐정 블랑과 형사들

 

 그래서 혈액 검사 결과가 보관되어 있는 곳에 랜섬과 같이 가보니 이미 화재로 증거품이 불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블랑이 마르타를 발견하고 그녀는 무서워서 랜섬과 도망을 갑니다. 하지만 쉽게 경찰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블랑과 다시 동행하는데요.

 

 마르타는 잠시 볼 일이 있다며 협박 편지에 쓰여있던 주소로 갑니다. 그곳에는 자신과 같이 할란 집에서 일했던 가사 도우미가 의자에 묶여 있었습니다. 협박범인 줄 알고 놀랬지만 그녀는 갑자기 쓰러져서 발작을 일으켰고 마르타는 어쩔 수 없이 911을 불러서 그녀를 병원으로 보냅니다. 

 

 결국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마르타는 블랑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모두 얘기합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듣고 블랑은 마르타의 의견을 따라 가족들 앞에서 그녀가 진실을 말할 수 있게 모두 모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결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가족들 앞에서 모든 사실을 말하고 유산 상속을 포기하려던 마르타에게 갑자기 블랑이 가족들을 비난하면서 유산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쫓아냅니다.

 

 블랑은 마르타를 따로 데려가고 형사에게 무언가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다른 방에 모인 블랑과 마르타에게 형사가 왜 갑자기 그런 행동을 했냐며 물어봅니다. 그때 다른 형사가 랜섬을 데려옵니다.

 

 여기서 진실이 밝혀집니다. 블랑은 마르타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진실을 발견했다며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합니다. 랜섬은 할란과 싸우고 나갔는데 그 이유는 유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할란은 가족들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유서에 남겼고 이 사실을 랜섬이 먼저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할란과 말다툼을 한 랜섬은 결국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탐정 블랑 역할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

 

 그리고 밖에서 차를 타고 빙빙 돌다가 철이 들어 독립하려던 것이 아니라 할란을 살해하고 유서를 고쳐 유산을 물려받으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다시 할란의 집으로 몰래 돌아갔습니다.

 

 사실 마르타가 약을 헷갈려서 주사하기 전에 이미 랜섬이 할란의 서재에 침입했었습니다. 약이 들어있던 가방에서 모르핀과 치료약을 바꿔치기하고 해독제를 가져갔던 것입니다.

 

 그 뒤로 다시 집 밖으로 내려오다가 늙은 할란의 어머니가 본 것입니다. 그녀가 만났던 인물은 바로 증손자인 랜섬이었습니다. 마르타도 할머니를 만났지만 그녀가 왜 자신을 보고 랜섬이라고 했을 때 치매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무시했었습니다.

 

망나니 랜섬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

 

 하지만 진짜로 랜섬을 만났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랜섬은 그런 추리는 증거가 없다며 자신은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블랑은 가사 도우미가 증거를 가지고 협박하면서 랜섬의 계획이 변경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랜섬은 가사 도우미가 협박한 사실을 알고 그녀를 역이용했습니다. 대담하게 혈액 검사 결과가 있는 보관실을 방화로 증거물을 없애고 그녀를 기절시키고 검사 서류를 태워버렸습니다.

 

 하지만 가사 도우미를 죽게 하려던 랜섬의 계획은 마르타가 그녀를 911을 불러 병원으로 보내면서 어긋나게 됩니다. 게다가 그녀가 검사 결과 복사본을 몰래 저택의 비밀 장소에 숨겨놨었고 그 사실을 블랑이 찾아냈습니다.

 

 할란이 맞은 약은 이미 한 번 랜섬이 바꿔치기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르핀과 치료약을 원래대로 주사했으면 모르핀 과다 복용으로 할란은 심장마비가 왔어야 했죠. 그런데 실수로 약을 떨어뜨리면서 마르타가 헷갈리게 되었고 모르핀이라고 쓰여있던 약병을 주사기에 넣었던 것입니다. 

 

할란의 손자 제이콥

 

 결국 그 약은 원래 복용하던 치료약이었고 할란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할란과 마르타는 착각했고 할란은 마르타를 위해 스스로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할란의 혈액 검사 결과 복사본에는 그가 모르핀으로 죽었다는 증거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랜섬이 죽이려고 했던 가사 도우미 역시 다행히 죽지 않고 병원에서 깨어났다고 마르타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결국 증거와 증인 모두 확보가 되어 랜섬은 궁지에 몰리게 되고 집에 있던 할란의 장식품 중 칼을 꺼내서 마르타를 죽이려고 덤빕니다.

 

 하지만 그가 가지고 찌른 칼은 사실 모조품으로 찌르면 칼자루로 들어가는 가짜였습니다. 랜섬은 두세 번 마르타를 더 찔러보지만 칼이 들어가는 것을 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랜섬은 그대로 형사들에게 체포가 되고 마르타 살인 미수까지 겹치면서 연행됩니다. 이 모습을 보던 랜섬의 아버지는 그를 욕하고 랜섬의 어머니는 아버지 할란이 남긴 비밀 편지를 라이터로 가열하여 숨겨진 메시지를 보게 됩니다. 거기서 자신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유산은 결국 마르타가 정당하게 물려받게 되었고 블랑과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마르타는 자신을 보는 할란의 가족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나이브스 아웃은 미스터리 추리 영화인데 초반부터 범인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숨겨진 진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에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탐정 블랑은 셜록처럼 완벽주의자이지만 허술한 부분이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마르타 역시 특이한 체질이 돋보였습니다. 가족들이 유산 때문에 싸우는 모습에서 인간의 본심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랜섬이 범인일 것 같았는데 어떻게 사건이 일어났는지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추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이미지가 강했던 크리스 에반스의 연기, 007의 이미지에서 허술한 탐정의 모습을 보여준 다니엘 크레이그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였습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성격이 독특하고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연기도 좋았습니다. 할란은 보면서 왕좌의게임과 언더월드가 자꾸 떠올랐네요.

 

 전개도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고 결말도 깔끔해서 정말 영화 한 편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추리, 미스터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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