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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드 vs 페라리 줄거리 및 결말 이야기, 최고의 자동차 영화

영화이야기/외국영화

by DWS. 2019. 12.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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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메가박스에서 영화 포드 vs 페라리(FORD v FERRARI , 2019)를 보고 왔습니다. 멧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튜닝 및 제조를 하는 셸비 아메리카의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F1 레이서, 그리고 르망 24시에서 미국인 최초로 우승한 캐롤 셸비 역할에 멧 데이먼이 맡았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캐럴 셸비의 친구이자 자동차 정비공이면서 전설적인 레이서가 된 켄 마일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 제목은 포드 vs 페라리이지만 주인공은 이 두 레이서입니다.

 

 포드 vs 페라리 영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캐롤 셸비는 2차 세계대전에 공군으로 참여했었고 F1 레이서로 활동한 전설적인 드라이버입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바로 1959년 르망 24시 대회가 나옵니다.

 

 1959년 르망 24시 대회에 참가한 셸비는 레이싱을 하던 중 피트인을 합니다. 그러나 피트인 과정에서 자동차에 불이 붙고 셸비의 몸에도 옮겨 붙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화재 진화를 완료한 레이싱팀은 셸비를 쳐다봅니다

.

 

 하지만 셸비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표정으로 빨리 정비해서 나갈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자기 몸과 자동차에 아직도 불이 붙었냐며 빨리 출발하도록 닦달합니다.

 

 그렇게 셸비는 다시 코스에 복귀하고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결국 르망 24시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쥡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경기 이후 셸비의 몸은 더 이상 레이싱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의사에게 상담을 받은 셸비는 심장 판막이 손상되어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 마비로 죽을 수 있다고 듣게 됩니다. 그러나 셸비는 약을 먹으면 조절이 가능하지 않냐고 되물으면서 화를 내지만 의사는 더 이상 레이싱에 참가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날 이후 셸비는 더 이상 레이싱 대회에 참여할 수 없게 됩니다. 대신 자동차 딜러가 되어 사업을 하면서 자신의 팀을 꾸려 레이싱 대회에 참여합니다.

 

 드라이버는 그가 신뢰하는 친구이자 자동차 전문가 캔 마일스입니다. 하지만 캔 마일스는 성격이 거칠고 사람 관계가 어려운 친구입니다. 대신 자동차에 대한 지식과 운전 능력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단한 드라이버입니다.

 

 

 셸비는 캔을 데리고 작은 레이싱 대회에 참가합니다. 그리고 유명 자동차 회사로부터 스폰 제의가 들어옵니다. 하지만 캔 마일스가 운영위원과 규정 때문에 다툼이 있는 모습을 보며 스폰서를 제안했던 사람들은 회의적으로 돌아갑니다. 

 

 다행히 캔 마일스는 멋지게 자신의 아들이 보는 앞에서 차를 이끌고 결승에 골인하여 우승합니다. 문제는 자신의 정비소에 국세청이 다녀와 모두 압류를 해버렸습니다. 여태까지 자동차에 미쳐 살고 정비소를 운영했지만 사회생활이 거칠었던 그는 돈을 제대로 모으지 못했습니다.

 

 결국 캔 마일스는 아내에게 자동차를 포기하고 생활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며 약속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포드 공장이 화면에 등장합니다. 공장에서 차를 열심히 만드는 직원들 앞에 갑자기 포드의 회장이 직접 찾아와서 직원에게 무언가 지시를 내립니다. 바로 공장 가동을 중단시킨 것입니다.

 

 포드는 공장이 조용한 소리를 들어보라면서 이 소리는 우리 공장이 아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자신에게 아이디어를 가져온다면 진급을 시켜주고 보상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출퇴근할 때 자동차를 타지 말고 걸어 다니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현재 포드는 쉐보레 임팔라 및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에 밀려 판매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포드 회장은 현재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방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장을 멈추면서까지 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이죠.

 

 그 결과 마케팅 팀의 리 아이아코카가 한 가지 제안을 가져옵니다. 바로 페라리에게서 배우자는 것을 말이죠. 포드 회장과 직원들은 포드가 파는 자동차가 페라리의 수 십 배 많다면서 돈을 얼마나 버는지 아냐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그러나 리는 젊은 친구들은 포드가 아니라 페라리를 더 좋아하고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왜 그러냐 바로 가장 빠르고 항상 우승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페라리는 각종 자동차 경주 대회에 출전하여 많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페라리 회장은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대회에서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차를 만들고 최고의 드라이버를 구해 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페라리는 항상 우승한다는 이미지가 각인되었죠.

 

 리는 포드도 페라리처럼 승리해서 젊은 친구들이 포드를 타고 싶어 하도록 만들자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현재 경영이 어려운 페라리에게 합병 제안을 꺼냅니다.

 

 포드 역시 리의 의견에 동의하여 페라리에 직원들을 보냅니다. 물론 대표는 리입니다. 그는 당연히 경영 상태가 어려운 페라리가 포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포드와 페라리는 합병을 하여 포드 & 페라리 자동차 제조 회사를 포드가 운영하고 페라리는 페라리 & 포드 레이싱팀을 만들어서 페라리가 100% 지분을 갖고 운영하는 것으로 말이죠.

 

 

 하지만 페라리는 이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러면서 포드를 돼지라고 비난하고 평생 페라리가 만든 차를 이길 수 없다면서 도발합니다. 게다가 포드를 이용해서 페라리의 몸값을 올려 다른 경쟁사와 협력합니다.

 

 이 소식을 리에게 직접 들은 포드 회장은 페라리와 맞서 싸우겠다며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고 최고의 드라이버를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셸비 아메리카입니다.

 

 리는 포드의 명령대로 최고의 레이서였고 르망 24시에서 미국인 최초로 우승했었던 셸비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조언을 듣고 그와 계약하여 지원하기로 약속합니다.

 

 

 리는 포드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직접 운전을 못하지만 캔 마일스를 데려와 같이 레이싱카를 만들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그렇게 두 남자는 페라리를 이기기 위해 팀을 꾸려 최고의 차를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포드의 부사장 비비는 대회 우승도 보다 대외적으로 포드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서 자동차의 판매량도 올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조건을 따질 때 아무리 운전을 잘한다고 해도 성격이 거칠고 막말을 쉽게 던지는 캔 마일스는 포드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며 팀에서 제외시킵니다.

 

 결국 최고의 차를 만들고 가장 빨리 달리던 드라이버였지만 르망 24시 대회에 참가를 못 한 캔 마일스는 라디오로 소식만 듣게 됩니다.

 

 역시나 캔 마일스가 참가하지 못 한 포드의 레이싱팀은 페라리를 이기지 못하고 끝납니다. 결국 헨리 포드 2세는 셸비를 불러서 왜 패배했는지 문책을 합니다. 

 

 

 셸비는 포드를 만나기 위해 문 앞에서 대기하면서 자신의 팀 명단이 있는 서류가 네 사람 이상의 손을 거쳐서 회장님에게 왔다면서 결국 사공이 많아서 졌다고 변론합니다.

 

 그 말을 들은 포드는 결정권자는 언제나 자신이라며 셸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며 묻습니다. 그는 곧바로 캔 마일스라고 대답하고 그를 드라이버로 다시 데려옵니다.

 

 캔 마일스는 한 번 셸비에게 버려졌다는 생각에 아니꼽게 생각하다가 때마침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만나자. 바로 폭발하여 서로 주먹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금방 둘은 지치고 누워서 셸비가 이번에는 제대로 르망 24시에 데려가 줄 테니 돌아오라고 설득합니다. 결국 캔 마일스는 차를 포기하지 못하고 다시 참가하게 되고 지난 대회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다시 정비해서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셸비와 마일스는 팀과 함께 프랑스 르망에 도착하고 페라리와 대결하게 됩니다. 24시간 동안 질주하는 르망 대회에서 캔 마일스는 시작부터 문이 닫히지 않아서 곤란에 처합니다. 다행히 한 바퀴 돌고 피트 인해서 망치로 두들겨서 겨우 닫고 다시 출발합니다.

 

 교대로 경주하는 르망 24시에서 캔 마일스는 시작이 늦었지만 압도적인 포드 GT 40 차량과 자신의 드라이버 기술로 다른 참가팀을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페라리 330 P4 차량 역시 가장 빠른 차와 뛰어난 드라이버 반디니가 있어서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역전의 역전이라는 우여곡절 끝에 캔 마일스가 경주에서 페라리를 따라잡고 둘이 경합하는 과정에서 7000 RPM 이상 달리던 두 차량 중 페라리의 차가 고장 나면서 탈락하게 됩니다.

 

 그렇게 캔 마일스는 단독 선두가 되었고 신기록까지 세웁니다. 하지만 포드 부사장은 포드의 차량 3대가 동시에 결승점에 들어온다면 가장 좋은 화젯거리가 되어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시합니다.

 

 하지만 셸비는 캔 마일스의 성격을 알고 자신 또한 레이서라는 자존심이 있었는지 어떻게든 부사장의 지시를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캔 마일스는 셸비에게 이 사실을 듣고 고민하다가 자신이 단독 선두로 달리는 순간, 아무도 자신을 뒤쫓아 오지 않는 것이 외로웠는지 다른 포드 GT 40 차량을 기다렸다가 같이 골인합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르망 24시 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좋아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운영위에서 대회 규정으로는 출발 위치가 제일 뒤에 있었던 브루스 맥라렌에게 돌아갑니다.

 

 어이없게 우승을 도둑맞은 셸비는 분노하지만 오히려 운전을 했던 캔 마일스는 자신의 이미지와 반대로 셸비에게 레이스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며 위로합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대회가 끝나고 두 달 뒤 셸비와 캔은 새로 만든 포드 차량을 테스트하기 위해 사막에 모입니다. 캔은 신차를 타고 열심히 주행하던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화재가 발생하고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여 사망합니다.

 

 이미 한 번 차량에 화재가 나서 목숨이 위험했던 경험이 있는 캔이었지만 이번에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죽으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그 뒤 캔의 죽음으로 반년 넘게 고민하던 셸비는 캔의 아들과 대화하면서 마음의 빚을 다시 이겨내고 자신이 잘하는 자동차 제조와 정비 업무로 돌아옵니다.

 

 포드 vs 페라리 보면서 결말이 참 허망하지만 실화이기 때문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부사장이 방해한 것은 영화의 극적인 연출을 위한 각색이라고 하던데 정말 얄미운 캐릭터였습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엄청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오직 자동차에 대한 부분은 무조건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소리, 실제 주행하면서 들려오는 소리들과 테스트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모습들을 영화에 잘 담았습니다.

 

 특히 레이싱 대회가 얼마나 위험하고 실제로 운전하면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실감 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면 아마 다양한 차량의 소리를 듣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블루레이 구매해서 다시 보시길 권장합니다. 분노의 질주 같은 자동차 액션 영화도 좋지만 순수하게 레이싱을 하는 정말 현실적인 자동차 영화로 최고입니다.

 

 멧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도 좋았는데 특히 크리스찬 베일의 캔 마일스 역할은 역대급으로 가장 좋은 연기였습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배트맨 연기로 유명했던 크리스찬 베일에게서 이런 마초남 연기가 나올 수 있다니 정말 신선하고 멋있었습니다.

 

 멧 데이먼이나 다른 배우들도 연기를 정말 잘했지만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너무 돋보였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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