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제목: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영문 제목: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2019년 06월 12일 개봉, 12세 관람가
SF영화 맨 인 블랙 시리즈가 돌아왔다. 맨 인 블랙 1~3편은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가 주인공으로 나왔었다. 나는 맨 인 블랙 1~3편 모두 재미있게 보았던 추억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나온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도 기대를 하고 보러 갔다. 영화가 국내 개봉하고 하루가 지나서 관람을 했다.
맨 인 블랙이 다른 SF영화와 다른 점은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들과 인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 스토리는 수사물에 가깝다. 비밀 요원인 맨 인 블랙의 두 주인공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 나온 맨 인 블랙에서는 스핀오프 영화로 주인공들이 바뀌었다.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 같이 출연했었던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주인공 에이전트 H, M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리암 니슨과 엠마 톰슨도 Higt T, 에이전트 O로 나온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왔던 레베카 퍼거슨이 리자 역할로 나왔다. 영화 보면서 레베카 퍼거슨이라고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되었다.
영화가 시작하면 어린 소녀와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연히 외계인이 지구에 도착했는데 소녀의 집이었다. 맨 인 블랙 요원들이 바로 출동해서 처리하고 부모의 기억을 지웠다.
하지만 어린 소녀의 기억은 지우지 못했고 그 아이는 귀여운 외계 생물을 만났다. 소녀는 그 외계 생물이 맨인블랙에게 잡히지 않도록 밖으로 보내준다. 이 소녀가 훗날 에이젼트 M이 된다.
그렇게 외계 생명체와 접촉한 소녀는 어른이 되어 계속해서 비밀 조직인 맨인블랙을 찾아다닌다. FBI, CIA에 면접으로 보러 가서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지만 그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결국 비밀 요원이 되지 못한 M은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한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나사의 위성을 해킹하여 UFO 추적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그렇게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하다가 UFO를 추적하는 데 성공하고 쫓아간다.
그 결과 비밀 조직인 맨인블랙의 위치까지 알아내고 시험을 통과하여 수습 요원이 된다. 뉴욕에서 수습 요원을 보내는 것 같았으나 바로 영국 런던으로 파견을 나가게 되고 에이전트 H와 만나면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SF 시리즈 답게 다양한 외계인이 출연한다. 그리고 맨 인 블랙에서 사용하는 특이하고 멋진 무기들과 자동차도 나온다. 에이전트 H가 타고 간 차에는 다양한 무기들이 있다. 사이드미러, 휠, 트렁크, 자동차 하부 등 여러 위치에 보관되어 있던 무기들이 나와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
확실히 새로운 맨 인 블랙의 느낌이 강하고 등장한 모든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주인공 역할의 두 배우의 케미도 좋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다.
기존 맨인블랙에서 보여주던 흑인과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 블랙 조크가 이번 영화에서는 인종차별보다는 남녀 성별 차별에 관한 조크가 나온다.
예고편에 나오듯이 에이전트 O가 맨인블랙(MIB)라고 말하자. 에이전트 M이 맨?이라고 되묻는 장면이 있다. 나중에는 맨 인 우먼 인 블랙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영화를 보면서 재밌기는 한데 왠지 모르게 자꾸 부족한 기분이 들었다. 리암 니슨, 크리스 헴스워스, 테사 톰슨, 레베카 퍼거슨 모두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실제로 인기 많은 배우들이다.
그런데도 영화가 그렇게 몰입감을 안겨주지는 않았다. 기존 맨 인 블랙 영화처럼 유머도 있고 신기한 외계인과 무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부족했다.
영화에 등장한 신비로운 외계인들의 활약이 적었다. 기존 맨인블랙에서는 작은 총으로도 웃음을 주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냥 멋있는 무기만 등장해서 그런지 재미는 없었다.
그렇다고 영화 스토리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반전이 있긴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예상이 가능했다. 그래도 맨 인 블랙 시리즈가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기쁘다. 영화 스토리를 떠나서 주인공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잘 어울렸다.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외계인 포니의 활약도 좋았다. 다양한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다양한 외계인이 등장했지만 실제로 활약한 캐릭터들은 적어서 좀 아쉬웠다. 만약 다음 맨 인 블랙 영화가 나온다면 포니처럼 외계인들의 활약이 더 컸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듣는 맨인블랙 OST도 추억이 떠올라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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