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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3: 파라벨룸 줄거리 및 결말 그리고 감상 후기

영화이야기/외국영화

by DWS. 2019. 6.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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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윅 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 2019)

 어제 심야 영화로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존 윅 시리즈 팬이라서 2편 이후 스토리가 정말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3편을 보고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부제목으로 파라벨룸(Parabellum)이 붙었습니다.

 

 존윅3에서 파라벨룸 뜻은 라틴어로 쓰인 군사학 논고(De Re Militari)라는 책에 나온 말, "Si vis pacem, para bellum"에서 가져왔습니다. 책의 저자는 4세기 로마의 귀족이었던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가 썼습니다.

 

 "Si vis pacem, para bellum"라는 뜻은 "평화를 원하면 전쟁을 준비하라"입니다. 영화 존 윅 3에서도 이 대사가 나옵니다.

 

존윅3 파라벨룸 포스터

 

 영화 존윅3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전편 존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 Two, 2017)에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산티노 디안토니를 콘티넨탈 호텔에서 살해하고 결국 최고 의회와 모든 암살자들로부터 표적이 된 존 윅은 도망을 갑니다.

 

 콘티넨탈 호텔의 주인 윈스턴이 잠시나마 시간을 끌어주어 존윅에게 도움을 주지만 그가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개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호텔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개만 택시에 태워 호텔에 보냅니다. 그리고 존 윅은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숨겨 놓았던 물건들을 찾지만 거인 암살자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습니다.

 

패닉룸에 들어간 존

 

 어깨를 칼에 찔린 존은 예전에 자신을 치료해주었던 의사에게 갑니다. 시간이 10분 밖에 남지 않았고 존을 도와주면 의사 역시 의회의 적이 되기 때문에 주저하지만 존은 간절히 부탁합니다.

 

 그래서 존을 치료해주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나머지는 존이 직접 상처를 꿰맵니다. 그리고 의사는 존에게 나가기 전에 의회에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 존에게 총을 쏴달라고 부탁합니다. 존은 의사에게 2발을 쏜 뒤 작별인사를 나누고 바로 도망갑니다.

 

 중국인 암살자들이 뒤따르지만 사투 끝에 살아남고 러시아 극장에 가서 디렉터를 만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존 윅이 디렉터가 키워낸 고아들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존 윅은 디렉터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자식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며 압박합니다.

 

 결국 디렉터는 존 윅을 도와주기로 하고 목걸이를 불에 달궈 그의 등에 자국을 남깁니다. 존 윅은 디렉터 덕분에 배를 타고 카사블랑카로 도망갑니다.

 

소피아와 그의 충견들

 

 카사블랑카에서도 암살자들의 위협이 있었지만 존 윅은 옛 친구 소피아를 만납니다. 예전에 소피아의 딸을 구해주는 대가로 그녀는 존에게 피의 맹세를 했습니다. 바로 존이 전편에서 산티노에게 의뢰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 메달입니다. 

 

 존은 소피아에게 전임 보스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전임보스가 있는 곳은 바로 존 윅 시리즈에서 암살자들이 사용하는 황금 동전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존은 전임 보스 베라다를 만나고 그에게 최고 의회의 지도자가 어디 있는지 힌트를 얻습니다. 힌트는 낮과 밤이 지나고 새벽에 사막에서 죽을 때까지 걸어라 그러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얘기가 끝나고 돌아갈려는 존과 소피아에게 베라다는 대가를 원합니다. 바로 소피아가 데리고 다니는 개를 말이죠. 소피아는 바로 거절하지만 베라다는 개에게 총을 쏴서 본보기를 보여주었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소피아는 베라다를 공격하고 존과 함께 힘들게 탈출합니다.

 

존의 팬이지만 최고 의회 명령에 따라 존을 죽이려는 닌자 제로

 

 존은 베라다의 이야기대로 사막을 걸어가다 쓰러지고 최고 의회의 지도자를 만나게 됩니다. 존은 지도자에게 화친을 제안합니다. 그러자 지도자는 존에게 윈스턴을 암살하면 파문을 취소한다고 조건을 내겁니다. 그리고 맹세의 표시로 존은 결혼반지를 끼고 있던 손가락을 자릅니다.

 

 한편 존이 뉴욕을 떠나 있는 동안 최고 의회에서는 콘티넨탈 호텔의 주인 윈스턴과 존을 도와주었던 바워리, 디렉터에 대해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집행자를 보냅니다. 집행자는 1주일의 시간을 준다고 경고한 뒤 그들이 물러나지 않자, 일본 암살자 닌자 제로와 그의 제자들을 시켜 경고합니다.

 

뉴욕 콘티넨탈 호텔 매니저와 최고 의회 집행자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 존은 호텔에서 제로를 만나고 다시 윈스턴과 독대를 합니다. 윈스턴도 존이 무슨 일로 자신을 찾아 왔는지 짐작하고 속 시원하게 죽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존은 결국 자신을 살려준 친구인 윈스턴을 죽이지 못하고 임무에 실패합니다.

 

 이를 확인한 집행자는 콘티넨탈 호텔을 더 이상 성역에서 해제하고 닌자들과 최고 의회에서 보낸 특수 부대를 보냅니다. 호텔측에서도 매니저와 직원들이 존과 함께 최고 의회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끈질긴 사투 끝에 닌자들도 모두 처리하고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다시 윈스턴, 존, 집행자가 모여 삼자대면을 합니다. 집행자는 자신에게 호텔 주인 윈스턴의 힘을 보여준 것이냐며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 테니 존을 죽이라고 합니다. 윈스턴은 아주 짧은 시간 고민하나 싶더니 바로 존에게 총을 겨눠서 쏴버리고 건물에서 떨어트립니다.

 

존과 대화 중인 소피아

 

 그렇게 사건이 해결되고 집행자는 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려고 하지만 찜찜한 기분 때문에 존이 쓰러진 거리를 봅니다. 하지만 존의 시체는 사라졌고 윈스턴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뗍니다.

 

 집행자는 이미 호텔의 성역 지정과 지위를 복구 시켰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까지 위험에 처하는 것이 두려워 더 이상 윈스턴을 추궁하지 않고 돌아갑니다.

 

 죽은 줄 알았던 존은 바워리의 부하가 데려갑니다. 바워리는 집행자가 데려온 닌자에게 7번 베이고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최고 의회에 복수를 다짐하였고 존을 데려와서 같이 복수에 참여할 것인지 권유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존 윅 3의 결말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윈스턴은 존 윅도 살리고 자신도 호텔의 주인으로 돌아와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존 윅은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으며 바워리 조직과 함께 존 윅 4에서 최고 의회와 전쟁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기며 끝납니다.

 

 결국 존 윅 시리즈는 4편도 나온다고 하니 다음 편에서 정말 이야기가 끝날지 궁금합니다. 개와 자동차 때문에 다시 암살자 세계에 복귀한 존이 결국 최고 의회와 싸우는 큰 전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존 윅 3을 감상하고 나서 느낀 점은 1편과 2편보다는 좀 아쉬웠습니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화끈한 액션은 정말 멋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한 사격과 이번에 새로 나온 캐릭터 소피아 역할의 할리 베리 역시 존 윅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화끈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전작에서는 항상 개가 보호의 대상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피오나와 함께 그의 충견들이 같이 싸우는 액션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주인이 싸우다가 위험하면 갑자기 개들이 나타나서 적을 제압하거나 방해하고 소피아가 마무리 짓는 그런 장면들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 마녀를 보고 만든 장면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칼을 휘두르는 전투 장면도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전작보다 총기 액션의 비중은 줄어들고 닌자들과 칼질하는 검 액션이나 격투 액션이 늘어난 점은 불만이었습니다.

 

 특히 사람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거나 숨어 있다가 등장하는 닌자들의 장면은 처음에는 인상 깊었지만 주연들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자주 나오나 싶었습니다. 총기 액션이 적은 이유는 방탄복이 발전하여 총이 거의 통하지 않는 상대들이 나온 점 때문에 격투와 검의 사용이 중요한 것은 이해했습니다.

 

 그럼에도 존 윅 시리즈는 화끈한 총질이 멋진 영화인데 1편과 2편에 그 좋던 액션이 3편에서는 줄어서 아쉬웠습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영화는 아니지만 3편에서 마무리 짓지 않고 4편까지 암시했으니 다음 편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존 윅을 부르는 명칭들이 많습니다. 바바예가, 부기맨, 사신, 존, 조나단, 미스터 윅, 존 등 존 윅과 관계에 따라 부르는 애칭이나 명칭이 다양합니다.

 존윅 리로드에서 나왔던 이탈리안 소믈리에와 택티컬 대사가 그립습니다.

 

존윅 1+2합본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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