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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트 결말 해석 및 후기

영화이야기/외국영화

by DWS. 2019. 2. 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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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트는 동명의 소설 미스트를 원작으로 만든 SF, 스릴러, 공포 영화다. 평화롭던 호숫가 마을 롱레이크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사건으로 마을 사람들이 위험해 처하게 된다. 주인공 토마스 제인과 그의 아들은 마트에 장보러 간다. 마트에서 즐겁게 장을 보던 중 갑자기 마을에 안개가 짙게 끼기 시작한다.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고 사람들은 신기한 현상에 어순서해진다.

 그러다 갑자기 마트 외부에서 괴생명체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밖에 있던 사람들이 급하게 마트 안으로 들어온다.


 영화 미스트는 갑자기 나타난 괴물들 때문에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학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안개로 인해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크고 작은 흉측한 괴물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공격하고 잡아 먹기 시작한다.


 마트 안에 있던 생존자들은 괴물들의 공격으로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서 괴물을 피해서 도망갈 수도 없다. 남은 생존자들은 마트에서 방어벽을 만들고 버티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안개는 사라지지 않고 괴상한 괴물들은 계속 등장한다. 일부 생존자들은 공포심에 미쳐버리거나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안개 속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거대한 괴물에게 잡아 먹히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여 남은 생존자들은 밖으로 나가길 두려워한다.


 그러나 일부 생존자들이 부상을 입어 약이 필요한 상황이 닥친다. 주인공 토마스는 일부 생존자들과 함께 마트 밖에 있는 약국으로 가서 필요한 약을 가져오기로 한다. 다행히 약국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미 괴상한 거대 거미들이 알을 낳고 진을 치고 있었다. 약을 가지고 탈출을 했으나 거미에게 잡혀 탈출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더 공포심을 느끼며 이성이 마비되기 시작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들은 점점 많아지고 마트도 위험이 커지게 된다. 한때는 모두 미친 여자라고 했던 종교에 심취한 여자의 말이 우연히도 사실이 되면서 사람들은 공포심을 이기기 위해 사이비 종교에 의지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일부 생존자들은 사람들이 공포심에 점점 미쳐가는 모습이 두려워 밖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무력 충돌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자동차를 타고 밖으로 탈출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안개는 짙고 어디서 괴물이 나올지 모르는 무서운 상황에서 이들은 생존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결국 고통스럽게 괴물에게 죽기 보다 비교적 편안하게 총으로 죽기를 원한 생존자들은 주인공에게 자살을 부탁한다.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자기 아들과 남은 생존자 동료들을 권총으로 죽인다. 그러나 자신은 총알이 없어서 죽을 수 없게 되고 주인공은 괴물들에게 자신을 죽이러 오라고 큰 소리를 치며 도발을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안개는 걷히고 미군들이 탱크와 군용트럭을 타고

 마을 생존자들을 태우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를 허무하게 지켜보는 주인공은 괴로움에 빠져 통곡을 하며 망연자실한다. 이런 주인공을 지나가던 군인들이 모여 지켜보고 다른 군인들은 불을 이용해 나무와 괴물들을 태우고 계속 이동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미스트를 보면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해 인간이 어떻게 변해가고 공포를 느끼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모두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포심에 사로잡혀 이성이 마비되고 점점 미쳐간다. 그런 감정들을 관객에게 잘 전달해주면서 괴상하고 흉측한 괴물들을 등장시켜서 긴장감을 더해준다.



 미스트에서 여러가지 반전이 있는데 초반에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마트에서 탈출했던 아줌마가 괴물에게 죽었을 줄 알았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미군 트럭을 타고 나가는 모습에서 충격을 준다. 안개 속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괴물들을 따돌리고 살아남았는지 궁금하다. 만약 다른 생존자들도 같이 나갔다면 살아남았을 수 있었을까? 이런 궁금증도 자아낸다.


 스티븐 킹이 쓴 원작 소설 미스트에서는 주인공 일행히 자살하지 않고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듣고 희망을 가져 계속 살아간다는 열린 결말이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탈출 과정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총을 굳이 가져오면서 화근이 되었다. 쉽게 자살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니 이들은 절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살아남게 되고 허무하게도 자신의 선택이 잘못 됬음을 깨닫고 더 깊은 절망과 슬픔에 빠지게 된다.


 미스트 결말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단순하게 보면 이렇다. 초반에 아이들을 구하러 가야된다는 아줌마를 따라갔다면 군인들을 일찍 만나서 생존했을 수도 있다. 또는 마트에 남기는 어려워도 가까운 건물에서 새로운 피난처를 만들었다면 군인들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마지막 차를 타고 탈출했지만 기름이 없다고 해도 차 안에서 하루만 아니 몇 시간만이라도 더 버텼으면 모두 살아남았을 것이다. 밖에서 들리던 굉음들이 사실은 군대와 괴물이 싸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음과 전차의 소음이었다. 


 상식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라도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극심한 공포심과 절망에 빠진 주인공 일행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카모디 부인이라는 캐릭터의 역할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준다.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해서 광기를 부추기는 발암 캐릭터로 우연히 자신의 말이 모두 들어맞으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그러나 괴물에게 제물을 받쳐야 된다는 이상한 주장하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주인공 일행과 대립하게 된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조금 만 더 버티라고 느꼈다. 결말이 정말 허무하지만 인간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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