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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쿠아맨 줄거리 및 결말 그리고 쿠키영상과 감상 후기

영화이야기/DC유니버스

by DWS. 2018. 12.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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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DC 히어로 영화인 아쿠아맨을 보고 왔습니다. 쏘우,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완 감독이 아쿠아맨 감독 및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다른 DC히어로 영화보다 연출이 더 재미있고 화려했습니다. 해외 기사를 보니 잭스나이더 감독이 참여한 배트맨 vs 슈퍼맨이나 저스티스 리그는 영화 제작사에서 참견이 심했던 모양이다.  

 

 이번 아쿠아맨에서는 감독 권한을 강화해서 그런지 편하게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도 잘 나오고 현재 흥행도 잘되고 있으니 결과가 좋다. 역시 창작하는 사람에게 권한을 많이 부여하는 게 좋다.

 

 

 영화 아쿠아맨은 이전에 나왔던 DC히어로 영화인 저스티스 리그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에서 원더우먼, 슈퍼맨, 배트맨, 사이보그, 플래시와 함께 스테판울프를 물리쳤던 아쿠아맨은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지낸다.

 

 그러던 중 바다에서 뜬금없이 붉은 머리의 미녀가 나타난다. 그녀는 바로 아틀란티스에서 온 메라(엠버 허드)다. 아틀란티스 7개 왕국 중 제벨이라는 나라의 공주다. 그녀는 아쿠아맨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의 이복동생 옴이 아틀란티스를 통합하여 오션 마스터가 되고 육지를 정복하려 한다고 알려준다.

 

 

 물에서 나온 엠버허드의 메라는 원작 코믹에서 나온 모습과 똑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엠버허드가 연기한 메라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계속 보게 되었다. 

 

 처음 아쿠아맨은 아틀란티스의 일에 관여하기를 꺼려하며 메라의 도움을 거절한다. 하지만 옴이 일으킨 쓰나미로 아버지와 함께 위험해 처했던 아서 커리는 상황이 급박하게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고 메라와 함께 아틀란티스로 떠난다.

 

 

 한편 아쿠아맨의 이복 동생인 옴은 아틀란티스를 통합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제벨 왕을 포섭하고 피셔맨과 브라인을 포섭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그렇게 아틀란티스 왕국을 통합해서 옴은 전설 속 오션 마스터가 되고 싶어 한다. 바다를 지배하는 오션 마스터가 되면 강력한 힘과 군대를 얻을 수 있다. 

 

 옴은 아틀란티스 군대를 이용해서 육지로 올라가 정복을 하고 싶어 한다. 명분은 육상의 인간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고 오염을 시키며 해양 생물들을 잡아먹으면서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내면에는 단순히 정복을 하고 싶은 야욕이 넘치는 것 같다.

 

 

 

 결국 두 형제는 아틀란티스에서 만나게 되고 왕의 자리를 놓고 결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바닷속 아틀란티스는 동생 옴의 홈 그라운드다. 아무리 아쿠아맨이 강하다고 해도 상대가 유리한 곳에서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욕망에 사로잡힌 동생과 결투를 하는 아쿠아맨이다.

 

 영화를 보면서 육지에서 싸움보다 바닷속 싸움이 흥미로웠다. 특히 바닷속에 만들어진 아틀란티스와 다른 왕국들의 모습은 SF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의 도시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나 바닷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어류와 신기항 심해 생물들의 등장으로 신비로움과 함께 여기가 지구에 있는 바다구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물속에서 싸워서 그런지 캐릭터들의 격투에서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파동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흡사 무협지에 나오는 기를 방출해서 싸우는 느낌이었다. 육지에서라면 당연히 보이지 않았겠지만 바닷속에서 물의 파동 때문에 아쿠아맨의 공격이나 옴의 공격이 얼마나 강한지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멋진 연출이라고 느꼈다.

 

 

 나중에 아쿠아맨이 전설 속 아틀란티스 로스트 네이션의 왕이 숨겨놓은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기 위해 메라와 떠나는 모습은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 영화 같았다.

 

 아쿠아맨과 메라는 보물 지도처럼 단서를 찾아 지금은 사하라 사막으로 변한 데저터 왕국에도 간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단서를 가지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으로 이동한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배경만으로도 사막과 시칠리아 섬, 해변이 아름답다. 

 

 

 마치 주인공 일행과 같이 모험을 떠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에 트렌치 왕국으로 들어서면서 역시 제임스 완 감독이구나 느낄 수 있는 공포 영화 장면들이 연출된다. 히어로 영화인데 이렇게까지 무섭게 찍었어야 했나 싶지만 긴장감이 들어서 확실히 흥미진진했다.

 

 

 아쿠아맨은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찾아 트렌치라는 괴물들을 뚫고 심해 깊숙이 들어가 새로운 바다로 넘어간다. 거기서 전설 속 괴수 카라덴을 만나고 마지막 시련을 겪게 되는데 결국 포세이돈 삼지창을 얻고 각성을 한다.

 

 

 아쿠아맨 영화 전개 방식 자체는 정말 흔한 히어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싸우고 싶지 않지만 가족과 주변인을 지키기 위해서 나선다는 동기 부여, 그리고 초반에는 적에게 패배하지만 모험을 떠나면서 시련을 겪고 전설 아이템을 찾아 각성하고 결국 이겨서 평화를 가져온다는 결말까지 아쿠아맨은 정석대로 진행된다.

 

 그럼에도 아쿠아맨이 재미있었던 부분은 스토리는 무난하면서도 수중 판타지 액션을 멋지게 표현했다. 그리고 제임스 완 특징인 공포 연출로 긴장감도 주고 신비로운 수중 도시와 생물들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화 초반에 나온 블랙 만타라는 캐릭터다. 아쿠아맨의 숙적이다. 블랙 만타는 영화에서 해적으로 등장해서 범죄를 저지른다. 그런데 아쿠아맨 때문에 실패를 하게 되고 자기 아버지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쿠아맨에게 구해달라고 한다. 아쿠아맨을 죽이려고 했던 놈이 반대로 자기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어이가 없다. 그러면서 결국 아버지가 죽자 아쿠아맨에게 복수한다고 이를 간다.

 

 

 이런 설정은 아이들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는 공감하기도 어렵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돌아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 슈트는 원작 그대로 재현을 잘했고 아쿠아맨과 대결도 멋있었지만 후속작을 염두에 두어서 그런지 다 보여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음 아쿠아맨 영화에서는 얼마나 강해져서 다시 복수를 할지 궁금하다.

 

 

 아쿠아맨의 어머니 역할을 니콜 키드먼이 연기했다. 이제 50대가 넘어가는데도 미모가 아름다워서 놀랐다. 아틀란티스의 여왕 아틀 라 나인 그녀는 정략결혼을 거부하고 육지로 올라왔다가 인간 남자와 사랑에 빠져 아서 카레(아쿠아맨)를 낳게 된다. 하지만 남편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아틀란티스로 돌아갔고 결국 정략결혼을 하여 아서의 동생 옴을 낳는다.

 

 하지만 아틀란티스 법을 어겼기 때문에 여왕이라도 형벌에 처하게 되고 트렌치 왕국으로 쫓겨났다. 트렌치 왕국은 심해에 있는데 트렌치들은 다른 아틀란티스인들과 다르게 이성을 잃고 괴물로 변해버렸다. 아틀란티스처럼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는 종족도 있지만 피셔맨은 인어공주처럼 다리가 없고 얼굴이 물고기처럼 생겼다. 브라인은 갑각류 종족으로 게, 바닷가재처럼 생겼다. 

 

 

 

 그리고 아쿠아맨이 어렸을 때부터 훈련시켜주고 도와준 벌코(윌렘 대포)라는 캐릭터도 있었다. 솔직히 영화 보면서 자꾸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왔던 그린 고블린과 존 윅이 생각났다. 

 

 왠지 모르게 겉으로 보면 아쿠아맨을 배신할 것처럼 보여서 내심 언제쯤 배신하려나 궁금했었는데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다. 끝까지 충실한 모습으로 나왔다.

 

 아쿠아맨 보면서 수중 판타지 영화는 이런 거구나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신비롭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과 연출도 많았다. 그리고 수중 전투는 정말 화려하고 멋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아쿠아맨 Vol. ...

 스토리는 평범했지만 히어로 영화이고 12세 관람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들과 같이 보기 편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아쿠아맨 OST도 무난하게 좋아서 영화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아쿠아맨 다운로드판이 나오면 또 구매해서 다시 보고 싶은 영화다.

 

 참고로 아쿠아맨은 90% 이상 아이맥스(IMAX)로 촬영되었다고 하니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일반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아이맥스로 보지 않은 것이 후회된다. 영화에 나온 화려한 CG를 고려하면 확실히 IMAX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DC 아쿠아맨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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