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태원 클라쓰 줄거리, 인물 관계도 소개 및 후기 그리고 웹툰과 드라마 다른점은 무엇일까?

 최근 본방 사수하고 있는 TV 드라마가 있다. 바로 JTBC에서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 50분부터 방영 중인 이태원 클라쓰라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원작이 따로 있다. 바로 다음에서 2016년 12월 27일 ~ 2018년 7월 3일 동안 연재한 이태원 클라쓰라는 웹툰이 이다.

 

 

  이태원 클라쓰의 주제는 청년들이 열정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복수, 사랑도 포함되어 있다.

 

 이태원 클라쓰의 줄거리는 이렇다.

 

 주인공 박새로이는 부자는 아니지만 장가라는 요식업계 선두기업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아버지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따라가게 된 박새로이는 전학 첫날 이호진을 괴롭히는 장근원을 만나게 된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박새로이는 결국 장근원을 때리고 그들의 악연은 이 때부터 시작된다. 장근원은 대기업 장가 회장의 아들로 학교에서 조차 갑질을 일삼는 일진이었다.

 

 결국 부모님까지 소환되고 장가 회장 장대희는 아들 장근원이 맞은 것에 대한 사죄를 박새로이에게 요청한다. 새로이의 아버지는 대신 허리를 숙이고 사죄하지만 새로이는 자신이 폭력을 쓴 것은 잘못이지만 장근원이 같은 반 학생을 괴롭힌 것은 잘못이라며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새로이의 아버지는 장가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회장은 새로이의 아버지에게 무언의 압박을 주지만 새로이의 아버지 역시 자신은 소신 있게 살아오지 못했지만 아들은 소신 있게 커주었다며 장가에서 퇴사를 하겠다고 밝힌다.

 

 그렇게 박새로이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아버지 역시 장가에서 퇴사를 한다. 집에 돌아가는 길 박새로이는 자신 때문에 회사에서 나오게 된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새로이의 아버지는 오히려 교복 값이 굳었다며 웃으면서 말한다.

 

 장가에서 나온 박새로이 아버지와 학교를 그만두게 된 새로이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깐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박새로이의 인생도 바뀌게 된다.

 

다음웹툰에서 연재했던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의 줄거리는 원작 웹툰과 거의 유사하다. 주인공이 겪은 사건들 대부분이 같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태원 클라쓰 웹툰 작가 광진이 드라마 극본 작가로 제작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와 웹툰은 엄연히 다른 점들이 있다.

 웹툰에서는 박새로이의 가게 이름이 꿀밤으로 나왔다. 그러나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단밤으로 나온다. 박새로이는 아버지가 죽은 뒤로 씁쓸한 밤을 보내는데 달달한 밤을 보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가게 이름을 꿀밤으로 지었다.

 어떤 이유인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꿀대신 단밤으로 바뀌었는데 의미는 같아서 나쁘지 않다. 오히려 꿀밤이라면 머리를 주먹으로 쥐어박을 때 쓰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말이라서 잘 바꾼 것 같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인물 관계도

 

 등장인물들은 거의 같은데 원작에 없었던 단밤 알바에 외국인 캐릭터 토니가 추가되었다. 웹툰에서는 3부까지 진행되었는데 JTBC 금토드라마에서는 어떤 내용까지 진행될지 궁금하다.

 

 그리고 초반 스토리 진행은 원작과 거의 똑같았지만 박새로이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부분에서 오토바이 대신 자동차로 바뀌었다. 게다가 웹툰에서는 오수아가 박새로이의 가게에서 술을 마시던 조이서와 장근수를 미성년자라고 경찰에 신고했었는데 드라마에서는 조이서와 같은 반 학생이 복수를 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웹툰과 드라마가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지만 큰 스토리와 설정은 맞추고 자잘한 설정들과 이야기 진행은 작가가 줄이거나 드라마에 맞게 변경시켰다. 그래서 드라마를 볼 때 매끄럽고 원작을 알아도 앞으로 새로운 이야기 전개가 기대된다.

 

 이태원 클라쓰 등장인물 소개는 JTBC 드라마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다.  

 

http://tv.jtbc.joins.com/cast/PR10011148/1

[이태원 클라쓰] 등장인물 소개

 

 이태원 클라쓰의 등장인물 캐스팅이 정말 싱크로율이 높다. 이태원 클라쓰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박서준과 김다미의 모습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박새로이와 똑같은 박서준의 모습과 연기는 드라마를 보면서 빠져들게 만든다. 게다가 조이서 역할을 맡은 김다미 역시 연기도 좋고 독특한 매력과 캐릭터로 관심을 끈다.

 

 

 웹툰을 모르는 상태로 이태원 클라쓰를 보다가 김다미를 처음 알게되었는데 처음에 별로 예쁘지 않게 느껴졌으나 드라마를 계속 보면서 김다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박서준과 김다미 젊은 배우들인데도 표정과 감정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오수아 역할의 권나라 역시 예쁘고 잘 어울린다. 그리고 단밤 직원으로 일하는 최승권(류경수), 장근수(김동희), 마현이(이주영) 등 모두 원작 그대로 가져온 것 같고 연기도 잘해서 재미있다.

 

 특히 장근원 역할에 안보현 배우는 드라마인 것을 알지만 정말 화가나고 미운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를 볼 때마다 진짜 싸가지 없고 나쁘다고 생각되는데 확실히 장근원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고 있다.

 

 김토니라는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는데 혼열이고 아프리카 기니 출신이다. 단밤에서 알바를 한다는 설정만 소개되어 있는데 어떤 이유로 단밤에서 알바를 시작하게 되고 앞으로 어떤 사건에 휘말리지 궁금하다.

 

 이태원 클라쓰는 단순히 불의의 맞서 소신있게 살아가는 박새로이만 보여주지 않는다. 주인공 박새로이는 중졸에 살인미수 전과자, 최승권은 전직 조폭 출신의 전과자, 마현이는 트랜스젠더다. 박새로이가 전과자이지만 죗값을 치르고 당당하게 자신의 가게를 차려서 열심히 살아간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소신있게 산다면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들 사이에 혼혈 출신의 피부색이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인종 차별에 대한 내용도 담을 것 같다.

 

 그리고 이태원클라쓰에서 중요한 인물 장대희 역할에 유재명 배우가 맡았는데 1화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몰입할 수 밖에 없었다. 원작에서는 좀 더 날씬한 장대희였는데 드라마에서는 어깨가 넓다. 하지만 얼굴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표정이 보이고 상대를 앞도하는 눈빛은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유재명 배우는 비밀의 숲, 라이프에서도 연기가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이태원 클라쓰에서도 정말 연기를 잘 하고 있다.

 손현준 배우는 박새로이 아버지 역할로 특별 출연했는데 역시 연기 실력이 대단한 배우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아들이 소신있게 살았다는 말 한마디가 정말 멋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에서 많이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박새로이 아버지가 아닌 이 시대의 진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고를 당할 때 찍힌 장면은 너무 리얼해서 무서웠는데 촬영 기법과 연출도 좋았고 손현준 배우의 연기가 리얼했다. 그런 장면까지 열심히 연기하신 모습이 대단하다.

 

이태원 클라쓰 포스터

 

 마지막으로 이태원 클라쓰 OST도 정말 드라마에 잘 어울린다. 하현우가 부른 돌덩이 노래도 정말 좋지만 가호가 부른 시작이라는 노래가 이태원 클라쓰 OST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드라마를 보고 식었던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하는데 시작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활기차고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다시 생긴다.

 

 

이태원클라쓰 OST 가호 - 시작 가사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게 하지
모든 걸 이겨낼 것처럼
시간을 뒤쫓는 시계바늘처럼
앞질러 가고 싶어 하지
그어 놓은 선을 넘어
저마다 삶을 향해
때론 원망도 하겠지
그 선을 먼저 넘지 말라고
I can fly the sky
Never gonna stay
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진
어떤 이유도
어떤 변명도
지금 내겐 용기가 필요해
빛나지 않아도 내 꿈을 응원해
그 마지막을 가질 테니
부러진 것처럼 한 발로 뛰어도
난 나의 길을 갈 테니까
지금 나를 위한 약속
멈추지 않겠다고
또 하나를 앞지르면
곧 너의 뒤를 따라잡겠지
원하는 대로
다 가질 거야
그게 바로 내 꿈일 테니까
변한 건 없어
버티고 버텨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
Ah-ah-ah-ah-ah-
Ah-ah-ah-ah-ah-ah-
Ah-ah-ah-ah-ah-
Ah-ah-ah-ah-
다시는 나를 잃고 싶지 않아
내 전부를 걸었으니까
원하는 대로
다 가질 거야
그게 바로 내 꿈일 테니까
변한 건 없어
버티고 버텨
내 꿈은 더 단단해질 테니
다시 시작해
Ah-ah-ah-ah-ah-
Ah-ah-ah-ah-ah-ah-
Ah-ah-ah-ah-ah-
Ah-ah-ah-ah-

 

 

이태원 클라쓰 OST 하현우 - 돌덩이 가사

Hit me harder Make me strong
그저 정해진 대로 따르라고
그게 현명하게 사는 거라고
쥐 죽은 듯이 살라는 말
같잖은 말 누굴 위한 삶인가
뜨겁게 지져봐
절대 꼼짝 않고 나는 버텨낼 테니까
거세게 때려봐
네 손만 다칠 테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감당할 수 없게 벅찬 이 세상
유독 내게만 더 모진 이 세상
모두가 나를 돌아섰고
비웃었고 아픔이 곧 나였지
시들고 저무는
그런 세상 이치에 날 가두려 하지 마
틀려도 괜찮아
이 삶은 내가 사니까
나를 봐
끄떡없어
쓰러지고 떨어져도
다시 일어나 오를 뿐야
난 말야
똑똑히 봐
깎일수록 깨질수록
더욱 세지고 강해지는 돌덩이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
오직 하나뿐인 나의 길
내 전부를 내걸고서 Hey
걸어가
계속해서
부딪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 거야
언젠가
이 길 끝에 서서
나도 한 번 크게 한 번
목이 터져라 울 수 있을 때까지